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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삼성 연봉 킹, 신종균→권오현 바통 터치

  • 2016.03.31(목) 14:13

권오현 부회장 150억 육박..반도체 성과 반영
전자 다음은 물산, 최치훈 사장 20억원대 연봉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총 150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으며 그룹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 자리에 올랐다.

 

그룹내 '연봉 킹' 자리는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에서 1년만에 자리가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30일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20억8300만원과 상여금 48억3700만원, 그리고 기타 근로소득으로 80억3400만원 등 총 149억54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이익규모를 늘리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권 부회장은 2014년에는 93억원8800만원의 보수를 기록한 바 있다.

 

재작년 145억원72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던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보수는 47억9900만원으로 줄었다. 급여가 17억2800만원, 상여금이 30억5400만원이었고, 기타 근로소득은 없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하며 1회성 특별상여가 지급되지 않은 영향이다.

 

소비자가전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의 연봉은 36억9700만원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급여가 17억2800만원, 상여금이 19억2100만원이었고, 기타 근로소득은 4800만원이었다.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은 총 31억77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금이 각각 11억3800만원, 19억7300만원이었고 기타 근로소득이 6600만원이었다.

 

각 계열사들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삼성물산 대표이사들의 연봉이 많았다. 최치훈 사장이 20억1800만원, 윤주화 사장이 20억6800만원을 받았다. 김신 사장과 김봉영 사장은 각각 15억6600만원, 11억58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그외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대표이사들은 10억원 초중반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역시 금융계열사들의 급여수준이 높았다. 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이사가 17억3200만원, 안민수 삼성화재 대표이사가 16억2100만원을 받았다. 삼성증권과 삼성카드 대표이사들의 연봉 역시 10억원 초중반에 달했다.

 

삼성그룹 오너일가중 유일하게 등기이사에 올라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연봉은 20억3100만원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가 아닌 만큼 연봉이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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