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해외송금서비스(사진)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부터 카드 사용한도 자유설정 서비스와 챗봇 등 다양한 디지털서비스를 발표해 온 현대카드의 일곱번째 디지털 서비스다.
한건당 최대 송금 금액은 3000달러다. 1년에 최대 2만달러까지 송금할 수 있다. 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화, 유로화 등 3가지 통화를 미국과 영국 등 21개국에 보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송금에 걸리는 수수료와 시간을 줄였다는 것. 송금수수료는 3000원으로 많게는 3만원까지 붙는 일반 해외송금 수수료에 비해 저렴하다. 1~5일 가량이 걸리는 송금 시간도 1~3일 정도로 줄였다.
계좌개설이나 공인인증서 설치, 영업점 방문과 같은 별도의 절차도 필요없다. 현대카드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로그인하면 본인 카드 결제 계좌에서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31일까지 해외송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송금수수료 3000원을 면제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송금 서비스 폭을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