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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룡 대구은행장 내정자 "정도경영으로 신뢰회복"

  • 2018.05.18(금) 17:47

지역금융 이해능력·업무 경험 인정받아 내정
"고객·지역사회 신뢰회복, 조직안정화 힘쓸 것"

 

신임 대구은행장에 김경룡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이 내정됐다.

18일 대구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로 김경룡 회장 직무대행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60년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상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경북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영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79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그는 변화혁신추진단장, 경북본부장, DG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DGB경제연구소장, DGB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DGB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수행중이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가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능력이 뛰어나고 영업 현장은 물론 경영관리 업무 전반을 경험한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 이후 김 내정자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으로 직원, 고객,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 안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박인규 전 행장이 퇴진함에 따라 어수선해진 조직 분위기를 우선적으로 다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새로운 금융 환경에 대응해 신경영체계와 디지털 혁신,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구은행이 새롭게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며 대략적인 경영계획도 그렸다.

김 내정자는 다음달 초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대구은행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앞선 10일 DGB금융지주 임추위가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내정함에 따라 DGB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은 처음으로 분리되게 됐다. 이에 국내 모든 금융지주와 은행은 지주회장과 행장이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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