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신한금융 조용병-SK 최태원, 사회적기업 지원 '맞손'

  • 2018.11.13(화) 16:09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펀드 200억 조성
대출·판로 지원도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은 13일 SK빌딩에서 사회적 가치창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과 SK그룹이 다음달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전문 사모펀드를 만든다. 역대 최대 사회적기업 사모펀드다.

13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은 서린동 SK빌딩에서 펀드 출범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이 90억원, SK가 60억원을 출자했고 연말까지 50억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이며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두 회사는 향후 사회적기업 금융생태계 활성화, 사회적기업 사업경쟁력,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가치 측정체계는 SK가 제공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측정체계를 바탕으로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고 대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향후 금융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출 지원, 사모펀드 출자 확대,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및 신한희망재단 통한 지원사업 등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항수 SK그룹 PR팀장(전무)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