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 경기도 시흥 신한은행 연수원을 찾았다. 올해 하반기 바늘구멍을 뚫고 신한금융그룹에 입사한 신입직원을 만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9개 그룹사 신입직원 354명은 어제(17일)부터 4박5일동안 신한금융그룹의 전략과 문화를 공유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신입직원들을 만난 조용병 회장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했다.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신한금융 문화의 핵심은 원 신한(One Shinhan)이다."
조 회장은 'One Shinhan'을 위한 신입직원들의 마음가짐을 '3 원'으로 요약했다.
첫번째 숫자 원(1)이다.
"초심을 잃지 마라. 지난 30여년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유난히 처음 맞는 그 순간과 장면이 가장 오래 기억된다. 앞으로 힘든 순간 혹은 고민의 기로에 설때 처음의 마음을 떠올린다면 한단계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도형 원(동그라미)이다.
"어울림으로 협업해라.공동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에 배치되지만 지금부터 어울림을 통해 협업의 토대를 만들기 바란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One Shinhan의 모습으로 미래 신한의 리더로 성장해달라."
세번째는 한자 원(元)이다.
"으뜸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으뜸이 된다는 것은 비교가 불가한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룹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나는 스타가 되지 않고 전설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원대한 목표와 함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를 명심하고 신한이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전설이 되어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