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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꽂힌 은행]①장점에 주목하다

  • 2019.02.12(화) 10:59

디지털이 가져올 금융혁신 대응
업무 효율성·보안 등 장점 부각
블록체인 기술 접목 서비스 개발 적극

 

​은행들이 블록체인에 꽂혀있다. 너도 나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은행들이 왜 블록체인에 적극적인지, 어떤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지, 고민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편집자]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복제·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논란 이전에 일반인에게 블록체인은 낯선 단어였다. 현재도 완성된 기술은 아니지만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며 산업 분야 전반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도 예외가 아니다. 은행들은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금융 혁신에 대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와 접목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실효성 논란도 있지만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속해있는 국제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한 것도 시대적인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한 것이다.

은행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자금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디지털 강화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핵심 경영 키워드가 됐다.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디지털 전환 원년'을 공표했다. 김정태 회장은 "휴매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야만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도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린 중요한 어젠다"라고 제기했다.

은행들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금융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중 하나는 '비용절감'이다. 은행창구로 대변되는 기존 대면영업은 빠르게 비대면채널로 대체되고 있다. 업무처리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기존에 2~3일 걸릴 수 있는 일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고 기존처럼 거래 장부용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할 필요가 없어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블록체인의 또 다른 장점은 보안이다. 블록체인은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기록되고 여러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되는 거래 장부다. 블록에 손을 대려면 다른 블록까지 모두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은 조직이나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보안과 인증에 탁월해 금융 거래의 안전성이 높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특정 정보를 하나의 서버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간 공유라는 개념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을 중요시하는 금융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금융사들에게 보안·인증에 탁월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노력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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