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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시예저치앙 대표이사 내정 

  • 2019.04.04(목) 09:04

글로벌 보험시장 경험 풍부

ABL생명은 시예저치앙(Xie Zheqiang) 이사회 의장(사진)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예저치앙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날 개최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지난 3월 14일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표이사로 선임 후에도 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최근까지 미국계 재보험사인 트랜스리(TransRe)에서 북아시아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약 30년간 중국인민보험회사(PICC), AXA XL 보험사와 로이즈(Lloyd's)재보험사 등 6개 글로벌 보험사에서 전략적 기획 및 비즈니스 개발 관련 업무를 총괄한 보험전문가다.

1967년생인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중국 청콩경영대학원에서 Executive MBA 과정을 이수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시예저치앙 신임 대표는 오랜 기간 홍콩, 런던, 중국 등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쌓아온 전문적인 경험과 다양한 금융 규제 및 시장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ABL생명의 차별화된 신성장동력 발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중국정부가 안방보험을 위탁경영한 후 이뤄진 첫 인사라서 더 주목된다.

한편 2017년 6월부터 ABL생명을 이끌던 순레이 현 대표이사는 퇴임 후 한국과 안방보험그룹을 떠나 새로운 기회를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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