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1조원 규모의 'IBK 동반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향후 3년간 혁신기술 보유 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 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 펀드 모펀드(Fund of Funds) 형태로 운영되며 성장(Scale-up), 재도약(Level-up), 선순환(Cycle-up) 자(子)펀드를 조성한다.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춘 투자 방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라며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두 회사는 지난 1일 'IBK창공 마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3년 동안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규모를 늘려 38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3년 동안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 등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