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자산규모 7위 애큐온저축은행을 이끄는 이호근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계열사 간 협력으로 역량을 끌어올린 점과 안정적인 비대면 구축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호근 현 대표이사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임기는 1년이 유력하다.
지난해 8월 1년 임기로 최초 선임된 이 대표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임추위 추천을 받은 이 대표는 조만간 주주총회 선임절차를 거친 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홍콩계 사모펀드 베어링아시아프라이빗에쿼티펀드가 지배하는 애큐온캐피탈의 완전 자회사다.
임추위는 "지난 1년간 디지털화, 업무혁신 및 효율화를 바탕으로 기존 비즈니스 확장과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했다"며 "그룹 부문별 역량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67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체이즈 맨하탄 신용카드 부사장과 그레이 그룹 아태지역 사장, 시카고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281억원을으로 전년대비 59.7% 성장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업계 안팎에서 디지털 모바일 채널 확대 구축으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