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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열린 'KB굿잡', 구직자 15만명 몰렸다

  • 2020.12.17(목) 15:48

컨설팅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진행

#구직자 이진호(가명‧37세)는 30대 중반의 가장이다. 인사총무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좀 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자 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최근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씨는 KB국민은행이 매년 진행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수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SK건설 협력사인 육상‧해양 플랜트용 미터링 및 분석기 전문 제조업체인 발맥스기술에 합류했다.

#구직자 이철호(가명‧21세)씨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웹퍼블리싱에 관심이 많았다. 고교 졸업 후 상경해 학원 강의를 들으며 능력을 키워나갔다. 그 역시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기회를 잡았다. 이씨는 베어링 전문 제조업체인 연합시스템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KB굿잡 일자리 박람회 모습.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형태로 진행했지만 15만명의 구직자가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은 이어졌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두 사람은 지난달 열린 '2020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에 성공했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두차례 일자리 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박람회를 열었다. 취업 컨설팅에서 화상면접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진 행사다.

열기는 오프라인 박람회와 비교해 손색이 없었다. 오히려 공간의 제약이 없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작용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330여개 기업과 15만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녹화방식의 화상면접을 운영해 인사담당자들과 구직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 호평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인사담당자도 편하게 구직자를 만나고 구직자도 긴장을 덜고 최적의 화상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취업에 성공한 이진호 씨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다른 취업박람회와 많이 달랐고, 특히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이트 내 PR챌린지에 등재된 기업소개 영상이 경력에 맞는 우수기업을 선택하고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철호 씨 역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열정이 더 강했는데, 고졸 취업준비생을 위해 전용관을 운영한 KB굿잡 사이트에 관심이 갔다"며 "내가 희망하는 분야에 딱 맞는 채용공고를 접하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성공취업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0년간 'KB 굿잡'을 통해 6만4700건 가량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1만8600건의 일자리 연결을 이뤄내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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