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ESG 경영에 저축은행들도 연이어 참여하는 모습이다.
2일 SBI저축은행은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종이 없는 금융거래 시스템인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디지털 창구 도입을 바탕으로 과도한 종이 사용, 고객 편의성 제고, 업무 처리 시간 단축 으로 인한 효율성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SBI저축은행은 종이 없는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최근 화두인 ESG 경영 실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 저축은행들도 녹색금융을 통한 ESG경영실천에 한창이다.
OK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은 행 내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거나 녹색 금융 상품 등을 내놓으면서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서 저축은행 업계가 다함께 ESG경영 선포식을 통해서 국민신뢰 기반 경영, 온실가스 감축과 저탄소 경제 전환, 서민 등에 대한 포용적 금융 실천, 소비자 신뢰 제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등 5가지 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며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사의 노력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업계의 중심인 저축은행중앙회도 함께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4월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위한 저축은행 업권의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ESG경영위원회는 △저축은행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한 방향성 및 도입방안 제시 △저축은행 ESG 운영현황 분석 △ESG 콘텐츠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