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카드사들이 분주하다. 해외여행과 야외활동 수요 폭발에 발맞춰 소비자 이목을 끄는 각종 이벤트와 혜택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항공권 구매부터 호텔 예약, 면세점 할인까지 다양하다. 다시 열린 하늘길 똑소리 나는 겨울 여행을 위해 카드사들이 준비한 이벤트를 정리해봤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협업 마케팅에 한창이다.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하나투어와 협업 행사를 연다. 여행 상품의 가격을 최대 5% 할인받을 수 있고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총 결제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2만원을 다시 깎아준다.
세계 최대 호텔 그룹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도 선보였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연 2회)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는 회사가 제공하는 여행서비스인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하나투어,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에 대해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참좋은여행이 제공하는 괌 행사상품은 이용금액 3%를 빼준다.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북미와 유럽노선은 7%, 그 외 노선은 5%를 제해준다. 국내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의 국내 전 노선 항공권을 행사기간 중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 대해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회사의 자유여행 전용서비스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숙박 상품을 예약하고 행사기간 중 체크인을 하면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가 할인된다.
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의 5%를 즉시 할인해준다.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결제금액의 20%는 현대카드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프리비아로 이달 30일까지 현대카드 프리미엄카드(the Red/the Green)로 항공편 예약 후 호텔을 예약할 경우 국내 호텔은 3%, 해외 호텔은 5%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2%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하나은행과 함께 해외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출시했다.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결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되돌려준다. 이외에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외 해외 숙박 상품을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로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진에어 괌 노선 왕복 운임과 관련해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월 말까지 제주도 전지역 합산 50만원, 1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각각 1만5000원, 3만원의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연다.
우리카드는 내년 5월까지 인천공항 현대백화점 면세점, 공항 내 카페·음식점 이용 시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천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경우 30% 할인이 가능하다. BC카드의 경우 오는 12월 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에서 최대 10%, 부킹닷컴에서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