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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퀀텀점프 위한 수장 교체…류 대표는 카카오행 

  • 2021.11.25(목) 15:24

새 대표에 신원근 전략총괄 부사장 내정 
증권·보험 자회사 설립, 성장 전략 이끌어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와 시너지 확대 기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최근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카카오페이가 퀀텀점프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카카오 공동체와의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증권·보험 자회사 설립을 주도하고 사업성장 전략을  이끈 신원근 최고전략책임자가 새 수장에 낙점되고 상장 일등공신인 류영준 대표는 바통을 넘겨주고 친정인 카카오의 공동대표로 이동한다.

카카오페이는 25일 신원근 현 전략총괄 부사장(CSO, Chief Strategy Officer)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후 본격화할 비즈니스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체제 변화란 설명이다. 

신원근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콜롬비아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과 미국계 경영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서울사무소 부파트너를 역임했다. 

지난 2018년 2월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페이에 합류해 중·단기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구축을 담당했다. 특히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략적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끌었다. 

국내외 금융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기업 투자, 파트너십 제휴,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 카카오페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왔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신임 대표 내정으로 향후 카카오페이의 중요 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금융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와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카카오페이를 이끌어왔던 류영준 대표가 카카오 공동 대표로 내정됐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와 시너지를 더욱 긴밀히 하고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상장을 준비하며 보여드린 성장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 내정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카카오페이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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