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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예비 성인'…어떤 적금이 좋을까요?

  • 2022.11.22(화) 16:01

은행마다 청년층에 우대금리 더해주는 적금
고3 수험생 위한 금융권 판촉·교육 등도 많아

대학입학 시험을 마치고 곧 '성인'의 문턱에 닿게 되는 예비 20대들에게 돈 관리는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다. 용돈을 받아 생활하던 청소년 시기와는 달리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직접 돈을 벌기도 하며 자신만의 경제관을 구축할 때라서다.

시중은행들은 돈 관리에 서툰 '예비 성인'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특판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들이 은행을 이용하고 금융정보도 배우며 조금씩 돈 모으는 재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사진공동취재단

예금보다 적금?

은행의 예금은 통상 저축성 예금과 보통(요구불, 수시입출금식)예금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예금은 언제든 돈을 입금하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저축성 예금의 대표인 정기예금은 1년이나 2년 등 일정 기간 동안 가지고 있는 목돈을 통장에 넣은 뒤 약속된 이율에 따라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저축상품이다.

보통예금의 경우 고객이 예금의 지급을 요청하면 은행은 즉시 돈을 빼줘야 하기 때문에 이자가 거의 없다. 시중 은행들은 통상 0.1%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재 정기예금 금리가 5%대까지 올라가면서 저축성 예금과 차이도 더 커졌다. 

보통예금은 돈을 넣고 빼는 것이 자유로워 충동적으로 돈을 인출하기도 쉽다. 반면 정기예금과 적금은 만기까지 유지해야 약정된 이자를 준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 이자율이 뚝 떨어지거나(중도해지이율), 아예 이자를 주지 않기도 한다. 돈을 묶어두는 효과가 더 큰 것이다.

적금은 은행에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납입액을 쌓은 뒤 일정 기간 후에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날짜와 금액을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매달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금, 매월 정해진 날짜에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는 정기적금이 있다.

예금의 경우 목돈이 있어야 상품 가입이 가능하지만 적금의 경우 큰돈이 없어도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매달 적립식으로 예치하기 때문에 만기 때 목돈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내거는 금리도 예금보다 통상 높다. ▷관련기사:'선납이연을 아십니까' 요즘 MZ는 이렇게 적금든다(10월 21일)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1년짜리 적금이라면 첫 달 납입금은 12개월분, 두 번째 달 납입금은 11개월분의 이자를 준다"며 "납입액이 예치된 기간 만큼 이자를 주기 때문에 제시하는 이율이 예금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추천 적금 상품은?

BNK경남은행의 '캠퍼스드림적금'은 만 18세부터 27세 이하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적금 상품이다. 월 10만원 이하로 매월 지정한 금액을 넣을 수 있다. 기본 금리는 3.35%지만 별다른 조건 없이 전회차 납입 후 만기가 되면 1.5%포인트 우대금리가 붙는다. 

우리은행의 '스무살 우리 정기적금'은 만 18세부터 30세까지 청년층이 가입할 수 있다. 월 20만원 이하로 매월 지정한 금액을 자유롭게 적금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1년 기준 2.8%이다.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은행 입출식 계좌로 지정하고 실적 인정 기간에 월 10만원 이상만 사용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중도 인출도 만기 해지 전 2번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있다. 26주 동안 매주 자동으로 증액되는 방식의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선택 가능하다. 처음 1만원을 넣으면 다음 주 2만원, 그 다음 주 3만원 등으로 늘어나 26주 차에 26만원을 넣는 식이다. 기본금리 연 3.5%에 7주 연속 납입을 채우면 1%포인트, 26주 모두 채우면 누적 3.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토스뱅크에도 '26주 적금'이 있다. 연 4%의 금리로 26주 동안 동일한 금액을 적금하는 상품이다.  최초 가입 금액은 1000원부터 20만원 이내지만 매달 100만원까지 추가 납부가 가능하다. 가입 시 매주 자동이체 서비스가 설정되며 금액을 제외한 기간, 적금일, 적금 주기는 변경할 수 없다.

제주은행 'MZ플랜적금'은 기본금리 연 4.1%에 우대금리 최대 연 1.4%, 추가 우대금리 연 0.5%를 더해 최고 연 6%까지 받을 수 있다. 만 39세 이하만 가입 가능하며 매월 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의 'NH1934월복리적금'은 매월 1만~5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고 만 19∼34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 금리 3.1%에 급여실적이나 개인 사업자 계좌 실적 등을 충족하면 최고 1.5%포인트 우대금리가 보태진다. 농업계고교와 청년 농부사관학교 졸업자에 대해서는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시중 은행 상품 외에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5년 동안 매월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 지원금이 더해져 최대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가입 대상은 만 19~34세 청년이다. ▷관련기사:[인사이드 스토리]'청년도약계좌' 희망적금과 뭐가 다를까?(9월12일)

은행들도 '예비 사회인' 잡아라

BNK부산은행은 이번 수능을 치른 2003~2005년생을 대상으로 '수능 끝! 선물 드림(Dream) 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 수험생들에게 백화점 등 캐시백(환급) 할인, 에어팟 프로 경품, 영화 예매권 등을 내건 판촉이다. 모바일뱅킹이나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

신한은행도 19세(2004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열아홉, 내가 만든 청약' 행사를 열고 있다.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하면 추첨해 스마트폰, 태블릿,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금융 당국은 수능을 끝낸 고3들을 위한 금융 교육에 나선다. 금융회사와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등이 참여해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꿀팁이나 금융역량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30일까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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