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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도 민생금융 동참…중기에 3천억 이상 지원

  • 2024.01.30(화) 14:51

상생금융 서비스 규모 확대
중소기업 300억 이자감면
글로벌 ESG규제 대응 30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상생금융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총 3330억원 규모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30일 수출입은행이 내놓은 상생금융 주요 내용을 보면 기존 상생금융 서비스 규모를 2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3000억원 늘린다. 

그 동안 수출입은행은 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신용도를 활용해 납품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도록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금융을 지원해왔다.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금리인하 폭을 최대 0.5%포인트로 확대하고, 전산자동화를 도입해 편의성을 개선한다. 이를 포함한 상생금융 규모를 전년보다 늘린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감면도 3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중소기업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한 '중소기업 금리인하 특별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거래기업에서 신규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

비금융서비스로는 고객기업의 ESG 고도화 수준에 따라 필수적·실질적인 내용의 맞춤형 심화컨설틱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최대 연 30억원 규모다.

이번 조치로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실사지침(CSDDD)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ESG 규제에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시행하고 있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도참하기 위해 수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발표한 것"이라며 "취약 중소·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상생금융과 이자감면 등 금융서비스와 ESG 컨설팅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도입해 상생금융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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