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이 임기 첫 행보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간담회'에서 이용자와 관련 단체, 상담 직원 등으로부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2022년 10월 출범한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최근 이 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알파(α)'로 확대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약 7만3000명(채무액 11조8000억원)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부실폐업자의 취업·재창업 교육 연계 등 대책에서 발표한 내용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민생의 동반자로서 금융의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