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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원화가치 폭락

  • 2024.12.03(화) 23:53

달러/원 환율, 1시간만에 30원 폭등
비상계엄에 불확실성 확대…당분간 이어질 듯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하자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43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02.9원을 기록하며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후 큰 움직임은 없었지만 오후 10시 30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빠르게 오르기 시작, 1430원선을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였던 지난 2022년 10월26일 1432.4원 이후 약 2년1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인해 우리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판단, 원화의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이날 장은 익일(4일) 새벽 2시에 종료되지만, 4일 9시 장이 열린 이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관계부처는 즉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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