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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수장 이달 숏리스트 확정…두번째 연임 여성 리더 나올까

  • 2026.02.04(수) 17:13

후보자 자격검증 실시…이달 중 최종 후보자 선정
취임 첫 해 토스뱅크 흑자전환 등 경영능력 입증
최초 여성 은행장 사외이사 영입해 여성 입지 강화

토스뱅크 차기 대표이사 선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권은 여전히 현 수장인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의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뚜렷한 경영성과를 보여왔다는 평가다. 다만 재임기간인 지난해 일어난 횡령사고는 발목을 잡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그래픽=비즈워치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달 중 차기 대표이사(행장) 후보군을 압축한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후보자 자격 검증을 실시한다. 최종 후보자까지 추려 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지난해 12월 내·외부 인사 중 롱리스트를 추리고 경영승계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도 주요 금융지주들처럼 상시후보군을 두고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들을 관리해 왔다. 다만 상시후보군이 몇 명인지, 누가 포함되어 있는지 등은 베일에 싸여있다. 임추위가 추린 롱리스트 및 숏리스트도 그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24년 두 번째 대표이사를 선임할 때도 임추위는 최종 후보 단계에서 이은미 당시 대구은행 전 상무를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이은미 대표이사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임 이유로는 호실적을 꼽는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토스뱅크의 연간 첫 흑자(457억원)라는 성과를 냈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산관리 서비스나 체크카드 결제를 늘려 비이자이익도 꾸준히 확대해 갔다.

토스뱅크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점도 연임 가능성을 키우는 대목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분투자나 합작법인, 기존 은행에 BAAS(서비스형 뱅킹)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의 사업을 구상 중인데 이 대표이사가 HSBC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 글로벌 금융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토스뱅크의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관측이다.

이 대표이사는 은행권에서 전·현직을 통틀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에 이어 두 번째로 연임에 성공한 여성 은행장으로 등극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말 은행권 최초의 여성 은행장 타이틀을 가진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을 선임사외이사로 발탁해 사내 여성 금융인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부통제가 미흡했던 점은 여전히 마이너스 요소로 거론된다. 토스뱅크에서는 지난해 27억8600만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단일 사고로 남아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토스뱅크에 '미흡' 등급을 매긴 점도 부담 요인이다. ▷관련기사: 케이·토스뱅크, 첫 연임 CEO 나오나(2025.12.29) 

토스뱅크 관계자는 "새 대표이사 선임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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