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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카드사 포함 결제시장 '톱4' 도전장

  • 2026.05.12(화) 13:59

내년 월 사용자 1000만 목표…현재 600만명
혜택·경험으로 '락인'…'팬 만드는 결제' 강조
AI 결제 시대 준비…"최초에서 최고로"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카드사를 포함해 월 사용자수 '톱(Top)4'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단순 간편결제를 넘어 결제 인프라·혜택·플랫폼 생태계를 앞세워 국내 대표 결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페이는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전략과 성장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는 오승준 페이먼트 그룹장,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 안대성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온·오프라인 모두 핵심"…결제 생태계 확장 집중

카카오페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하나의 결제 생태계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제가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사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축이라는 설명이다.

오승준 그룹장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결제 수단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결제는 사용자가 매일매일 카카오페이 앱에 방문할 동기를 제공하고, 트래픽을 일으키고 있으며 사용자 소비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 데이터는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라며 "온·오프라인 모두 일상을 연결하는 중요한 영역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우위 확보…결제 시장 '톱4' 노린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결제처 수와 이용률, 혜택 규모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까지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 1000만명을 확보해 카드사를 포함한 결제 시장 톱4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월간 오프라인결제 실 사용자 수는 6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국 65만개 이상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페이, 제로페이 등과 제휴해 300만개 이상의 결제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사실상 물리적 제약 없이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포스(POS)사와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와의 '얼라이언스(Alliance)' 전략도 확대한다. 오케이포스(OKPOS) 등과 협력해 QR오더 서비스 '춘식이QR'을 선보였으며 키오스크(KIOSK)·포스·결제단말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자산경량화(Asset-Light) 전략으로 가맹점 확대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 그룹장(가운데), 김상옥 오프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오른쪽), 안대성 온라인 페이먼트 클랜장(왼쪽)이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Paytalk)’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

QR 한계 넘어 범용성 확대…단말기 직진출은 "NO"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서 QR 결제 비중이 아직 카드나 NFC 방식 대비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강조했다.

김상옥 클랜장은 "카드사들도 경쟁사가 아니라 함께 간편결제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삼성페이의 MST 등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해 범용적인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왜 카카오페이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며 "혜택과 경험을 통해 이용자를 카카오페이의 팬(fan)으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단말기 시장 직접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클랜장은 "단말기·포스·키오스크 사업자와 협력하는 모델이 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용자와 가맹점주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기반 경쟁력"…AI 결제 시장 선점 속도

카카오페이는 단순 결제를 넘어 AI 기반 미래 결제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플랫폼 혜택 생태계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구현 △에이전틱(Agentic) AI 결제 환경 선도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커머스 플랫폼 없이 온라인 결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강조했다.

안대성 클랜장은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과 다양한 카카오 그룹사 생태계가 강점"이라며 "모빌리티를 비롯해 배달·패션·여행·항공 등 각 버티컬 분야 1·2위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소비 혜택 AI 서비스를 베타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소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페이아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 카카오톡 내 챗GPT 서비스에서는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연동해 사용자가 대화창 안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눅스 재단이 발족한 'x402 재단'에 국내 핀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하며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안 클랜장은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넘어 다음 세대 결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일상을 더 긴밀히 연결하고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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