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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 노바렉스 후계 후발주자 장녀 권수희 이사회 진입할까

  • 2025.02.05(수) 07:10

노바렉스①
권석형 차녀 권수혜 지난해 3월 이사회 합류
앞서 1월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직후
맏딸 권수희 또한 6월 동일 직급 달고 입사

건강기능식품 업체 노바렉스(NOVAREX)의 후계 후발주자인 맏딸이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진입할 지 주목거리다. 당초 유력 후계자였던 차녀가 작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이사회에 합류한 직후 장녀 또한 동일한 직급을 달고 경영에 발을 들여서다.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

노바렉스는 권석형(70) 회장이 2008년 11월 창업한 헬스사이언스를 전신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원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DM(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 업체다. 증시 상장이 이뤄진 때는 2018년 11월이다.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종근당, 삼아약품, 한국파마 등을 거쳐 노바렉스를 설립한지 10년만이다. 

현 이사회 멤버는 사내 3명, 사외 3명 총 6명이다. 권 회장이 대표 겸 이사회의장을 맡아 경영을 직접 챙기고 있다. 창업 이래 줄곧 갖고 있던 대표직과 이사직을 2016년 8월 전문경영인에게 넘겨줬다가 상장 직후인 2019년 3월 이사회 합류와 함께 대표로 복귀했다.  

흥미로운 점은 2대 승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오는 3월 2024사업연도 정기주총을 계기로 부인 임미영(66)씨 사이의 두 딸의 이사회 동반 포진 가능성이다. 바꿔 말하면 작년 6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노바렉스의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한 권수희(40) 부사장의 진입 여부다. 

노바렉스 등기임원

우선 이번 주총에서 올해 고희(古稀·70)를 맞은 권 회장의 이사직 임기가 만료된다. 노바렉스는 정관상 이사 임기가 2년으로, 대표 복귀 후 2023년 3월 2연임의 임기가 끝나는 것. 

권 회장 외에 차녀도 이사회 멤버다. 권수혜(36) 부사장(전략기획)이다. 작년 3월 권규태(57) 현 부사장(영업총괄)의 자리를 넘겨받았다. 2021년 9월 노바렉스에 입사한 지 2년 반만이다. 특히 작년 1월 상무에서 전무를 건너뛰고 부사장으로 승진한 직후다. 

따라서 노바렉스 입사와 함께 부사장 타이들을 단 장녀 역시 올해 주총에서 이사회에 합류할 개연성이 있는 것. 권 회장이 재선임된다 해도 노바렉스 현 정관상 사내이사 수는 3명 이상으로 제한이 없는 까닭에 맏딸의 진입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사내이사진 중 나머지 한 명은 전문경영인 이상구(62) 사장(경영총괄)이다. CJ제일제당 영업본부장. 맥시카나 대표 출신으로 2022년 3월 영입된 뒤 작년 3월 연임됐다. 권수혜 부사장과 함께 임기가 내년 3월까지 남아있다.  (▶ [거버넌스워치] 노바렉스 ②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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