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혔던 LG씨엔에스가 코스피 입성과 함께 공모가를 밑돈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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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30분 LG씨엔에스는 공모가 6만1900원 보다 2.1% 하락한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를 밑도는 6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LG씨엔에스는 장 초반 5만6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는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공모가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LG씨엔에스는 3만7140원에서 24만7600원사이에서 움직일 예정이다.
LG씨엔에스는 지난 21일, 22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주의 청약을 받았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액(5만3700원~6만1900원)의 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했다.
㈜LG와 구광모 LG회장 등이 보유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 지분 46.01%는 상장 후 6개월까지 팔 수 없다. 아울러 이번 공모주 물량(1937만7190주) 중 절반을 구주매출로 내놔 차익실현을 한 2대 주주 크리스탈코리아 역시 남은 보유지분(21.5%)을 상장 후 6개월까지 팔 수 없다.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물량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한 공모주 물량뿐이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80%가량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을 하기 위해 공모주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