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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미세바늘' 쿼드메디슨 "마이크로니들 상업화 가속"

  • 2025.12.01(월) 15:31

화장품·의료기기 사업, 단기 수익 확보
CDMO 경쟁력 강화…"수익·성장 잡아"

쿼드메디슨 백승기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코스닥 상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미란 기자 rani19@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쿼드메디슨이 미세 바늘을 이용한 약물 전달 기술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모델 상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장기적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선다. 

쿼드메디슨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코스닥 상장 비전을 발표했다.

백승기 대표는 "MA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마이크로니들 CDMO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제품 및 사업확장 개발을 통해 상업화를 가속하겠다"며 "마이크로니들 소재·엔지니어링·공정 개발을 모두 내재화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쿼드메디슨은 CDO와 CMO 기능을 일원화한 CDMO 모델을 운영해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상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CDO 단계에서는 제형 설계를 통한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며 초기 사업성과를 확보한다. 이후 공정개발을 통한 자동화 생산 장비를 판매해 기술이전 계약을 이끌어내거나, CMO 단계에서 파트너사의 의약품 전문 제조시설에 자동화 장비를 설치해 임상용·상업용 제품을 위탁 생산하며 장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백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마이크로니들 기반 제품의 생산 안정성을 확보해 글로벌 표준에 맞춘 생산·품질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으로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해 미세 자극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K-뷰티 화장품 시장의 흡수율 한계를 극복한 고기능성 화장품 및 의료기기 개발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쿼드메디슨의 피부 투여 기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은 크게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S-MAP' △코팅형 마이크로니들 'C-MAP' △입자부착형 마이크로니들 'P-MAP' 3개로 나뉜다. S-MAP은 약물을 함유한 팁 부분이 피부 투여시 지지체에서 즉각 분리돼 피부에 잔류물이 남지 않고 높은 편의성과 빠른 약물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세바늘을 통해 피부에 약물을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 /이미지=쿼드메디슨 IR 자료

C-MAP은 약물 코팅층이 체액에 의해 용해돼 방출되는 구조로, 열 안정성과 유통 및 보관 편의성이 높다. P-MAP은 C-MAP 기술의 확장형으로 백신 원액을 동결건조해 미세 입자화를 한 후 니들 팁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입자 손상 없이 균일한 부착으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생백신이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지질나노입자(LNP)의 구조 변형을 방지하고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 

각 기술별로 최소 침습성, 정량성, 자가투여 편의성, 상온 안정성과 같은 특성을 갖추고 있어 백신, 펩타이드, 합성의약품 등 다양한 제형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 허가된 약물의 제형을 변경한 개량신약, 바이오베터로 개발할 경우 임상 1상을 거치고 임상2상과 3상을 일부 면제 받을 수 있어 개발 성공률이 높고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백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은 투여 편의성과 안정성, 정량성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제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쿼드메디슨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상업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의약품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모두 높이는 약물 전달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메디슨은 현재 다수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초기 성과를 쌓고 있다. LG화학과 B형간염 백신 외 5가, 6가 혼합 백신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림제약과는 위탁개발(CDO) 계약을 통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호주 임상1상을 완료했고 총 8개 적응증(사용 범위)에 대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GSK과는 2022년부터 GSK가 개발 중인 이질(Shigella) 백신에 쿼드메디슨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한 비임상 연구를 공동 수행했으며, 2023년에는 살모넬라(Salmonella) 백신용 플랫폼 개발로 협력을 확대했다. 

백 대표는 "GSK·LG화학 등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료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사업화 단계의 계약도 논의 중에 있다"면서 "만성질환 치료제부터 다양한 백신까지 MAP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레퍼런스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쿼드메디슨은 기술성장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총 17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5000원,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오는 2~3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12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CDMO 역량 강화, 연구개발 및 임상 확대,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해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상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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