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전상장에 도전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며 재무 안정성과 임상 동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핵심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비용에 집중 투입될 예정으로, 하반기 본격화될 상장 예비심사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4일) 이사회를 열고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보통주 48만7329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1만260원으로 오는 19일 납입된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자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형인우 대표가 지배하는 법인인 주식회사 스마트앤그로스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조달 자금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M1K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C1K의 임상 비용 및 운영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 재도전 과정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하반기 기술성평가와 예비심사를 거쳐 코스닥 시장 진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2023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던 만큼, 이번에는 기술성뿐 아니라 임상 진전과 사업성, 재무 안정성을 함께 입증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P2K, 골관절염 치료제 E1K, 항암제 C1K,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M1K 등이다. 그동안 상장 재도전의 중심축이 P2K와 E1K의 임상·사업화 성과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유상증자는 후속 파이프라인인 M1K와 C1K까지 개발 동력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자가 단순 운영자금 확보를 넘어 상장 재도전 과정에서 회사의 파이프라인 지속성과 재무 체력을 보강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M1K와 C1K의 개발 진전을 얼마나 보여줄지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