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대림산업, 사우디서 8.3억달러 플랜트 수주

  • 2013.07.11(목) 10:02

대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사(社)가 발주한 암모니아 생산공장 건설 공사를 사우디 현지 자회사인 '대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8억2500만 달러(9449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루 33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설계 및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Lump Sum Turn Key)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공사현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 있다. 39개월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16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라스 알 카이르 지역과 사우디 서북부 국경지대의 움 우알(Umm Wu’al) 지역에 광산 및 석유화학 생산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암모니아는 화학비료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물질이다. 최근에는 냉매와 의약품, 조미료 등의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도 다양하게 쓰여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사우디에서만 총 80억달러 규모의 1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철균 대림산업 사장은 "아람코와 사빅에 이어 사우디 메이저 발주처 중 하나인 마덴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대림의 사업수행 능력을 다시 인정 받았다"며 "상품을 다변화해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암모니아 생산공장 위치도(자료: 대림산업)]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