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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1083억..전년비 26.8%↑

  • 2013.07.24(수) 17:00

상반기 영업이익 2176억원, 매출 4조3412억원, 순이익 811억원

대우건설이 지난 2분기 10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8% 급증한 것이다. 상반기 누계로는 2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증가한 호조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4일 올 2분기 1083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854억1800만원보다 229억원 많은 것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익 1093억4100만원에 비해서는 0.9%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조30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6% 신장했다. 다만 순이익은 521억원에 그쳐 전 분기보다는 80% 늘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31.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2176억원, 매출 4조3412억원, 순이익 8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9.9%, 14.1% 늘어난 것이고 순이익은 28.1% 감소한 실적이다.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건설업 불황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실적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낸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건축부문에서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마진율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며 해외 수익성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목표 423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오만 수르(Sur),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알제리 라스  지넷(Ras Djinet) 등 대형발전소 현장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이번 실적에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면에서도 대우건설은 상반기 국내 3조8983억원, 해외 2조2320억원을 기록하며 총 6조1303억원의 일감을 쌓았다. 이에 따른 수주잔고는 38조5509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9조3000억원)의 4.1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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