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하반기 총 1만가구(실)에 육박하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말 안양 호계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9892가구(실)의 아파트(5764가구)·주상복합(1604가구)·오피스텔(2524실)을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사업지로는 수도권에서 분양 성적이 가장 좋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택지개발지구로 체계적으로 조성된 하남 강변미사·인천 송도·남양주 별내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임대와 실거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부터 오피스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내놓는다.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경남 창원, 인천 송도 등 11개 사업지에서 총 9681가구(실)을 공급했다. 하반기 예정물량까지 합치면 총 1만9573가구(실)로 국내 건설사 중에 최대 규모다.
◇ 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A2-9블록에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94㎡, 101㎡ 두 개 주택형 총 687가구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분양할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A3-9블록에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 101㎡, 113㎡ 총 972가구 규모다. 두 단지 모두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대체신도시로 기획됐다.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 등의 광역 도로망이 가깝고,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우남역(신설)을 모두 이용 할 수 있다. 경전철 사업이 재추진되며 위례신도시 노선도 추가됐다.
◇ 미사강변 푸르지오 = 10월 위례신도시 물량과 합동으로 분양할 예정인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지하1층, 지상 15~29층 아파트 15개동으로 지어진다. 총 118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 197가구, 84㎡ 991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향후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로 드나들기 쉽다. 중부고속도로 및 서울춘천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 안양 호계 푸르지오 = 하반기 가장 먼저 분양하는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33-14번지 일대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전용 59~84㎡ 410가구 가운데 20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약 36만㎡ 넓이의 호계 근린공원과 안양천, 호원초등학교 등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금정역을 통과할 예정이고 LS그룹의 'LS타운' 개발계획도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 관악 파크 푸르지오 = 오는 9월에는 서울 관악구 행운동 100-2번지 일대에서 '관악 파크 푸르지오'가 분양된다. 관악구에서 7년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이고,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하 5층, 지상 18~22층 아파트 4개동과 지상 2~3층 테라스하우스 3개동 등 전용 59~84㎡ 총 363가구로 구성된다. 테라스하우스(13가구)는 넓은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며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단지 뒷쪽으로 까치산공원이 있으면 남쪽으로는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 별내 푸르지오 = 오는 10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3-2블록에서 '별내 푸르지오' 1100가구도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76㎡ 318가구, 84㎡ 782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4베이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했다. 경춘선 별내역, 4·8호선 연장선(예정) 등을 이용해 도심 접근이 편리하다.
팬트리(식료품 저장고), 원스톱 세탁공간, 알파룸 등 생활편의를 고려한 평면 설계도 특징이다. 주변에 불암산, 수락산, 용암천, 덕송천, 불암천 등 녹지공간이 많고 단지 내 녹지율도 3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