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9.4% 감소한 1만266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두달째 판매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전년대비로는 4.5% 증가했으며 올해 누적(11만6085대)으로는 전년대비 21.3% 증가했다.
미니(MINI)는 555대, 도요타 410대, 렉서스 402대, 크라이슬러 374대, 혼다 324대, 닛산 288대, 푸조 268대, 랜드로버 251대, 재규어 173대, 포르쉐 143대 순이었다.
이어 인피니티가 128대, 볼보 123대, 시트로엥 79대, 피아트 40대, 벤틀리 17대, 캐딜락 12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6584대(5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 4464대(35.2%), 3000cc~4000cc 미만 1400대(11.1%), 4000cc 이상 220대(1.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131대(80.0%)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일본 1552대(12.3%), 미국 985대(7.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8293대(65.5%), 가솔린 3953대(31.2%), 하이브리드 422대(3.3%)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785대로 61.5%, 법인구매는 4883대로 38.5%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종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 강자였던 BMW가 베스트셀링 상위 톱10에 단 한개 모델도 올리지 못했다.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220 CDI(575대)가 차지했다. 또 폭스바겐이 베스트셀링 상위 톱 10 모델중 2위~5위까지 휩쓸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