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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회장 "최고품질·최저원가 실현하라"

  • 2014.01.19(일) 10:56

동부그룹 신년 임원워크샵 개최
"재무문제, 자산매각으로 해결"

지난해 핵심 계열사 동부하이텍을 매각하는 등 기업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내부 역량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동부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동부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김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임원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에서 김 회장은 “지금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고품질과 최저원가 실현 등과 같은 핵심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년 임원 워크샵에서 "내부 역량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동부는 도전의식이 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도급순위 최하위의 작은 건설회사가 중동 건설시장에 선발업체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동부그룹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동부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동안 많은 위기가 있었다"라며 "1980년대 초 한국자동차 보험을 인수한 후 뒤늦게 수천억원의 은폐된 부실이 드러나면서 그룹 전체의 생존이 위협받기도 했고, 1990년대 말 약 5조원 가량의 각종 투자를 진행하는 와중에서 IMF 외환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부는 이러한 숱한 위기를 하나하나 극복해 왔으며, 최근 수년간은 사업구조를 성장한계사업에서 고성장•고부가가치사업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위기상황이 닥쳐도 재무적인 문제는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충분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사업측면에서 회사 내부의 역량이 뒷받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사별로 최고품질과 최저원가를 실현하고, 기술적인 난제들을 해결하는 등 핵심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통해 스스로의 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지난 45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고민하면 문제가 풀리고 해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라며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으면서 각 사의 핵심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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