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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소녀 티바 골수염 수술 지원

  • 2014.07.18(금) 18:05

 

급성 골수염에 걸려 다리를 절단할 뻔했던 이라크 소녀가 한화건설의 도움으로 다시 걷게 됐다.


한화건설은 18일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현장 직원 알메르 알완 이브레삼씨(37세)의 다섯째 딸 티바양(5세)의 급성 골수염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비스마야는 한화건설이 10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는 곳이다.


티바양은 지난 2013년 11월 중순 퇴근 중이던 아버지를 마중 나가다 넘어져서 오른쪽 다리가 골절됐다. 그 후 급성 골수염으로 악화돼 현지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정강이뼈 절반이 소실돼 다리 절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한화건설 측은 "지난 4월 티바양의 사연을 접하고 치료를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티바양과 아버지 아메르를 긴급히 한국으로 후송해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3차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티바양은 다음달 초 목발 없이 걸어서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아메르는 평소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서도 성실하게 근무해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았다"며 "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라크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건설 현장인 이라크에서 국민들에게 친한국기업 정서를 심어주고자 인적·문화교류와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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