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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4]삼성전자, UHD 콘텐츠 생태계 만든다

  • 2014.08.28(목) 11:05

아마존, 넷플릭스, 맥스돔 등과 협업 강화
넷플릭스 VOD서비스, 9월중 유럽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UHD TV 보급확대에 따라 이에 맞는 콘텐츠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8일 다음달초 개최되는 IFA에 앞서 UHD 콘텐츠 강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 아마존(Amazon)의 UHD VOD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6월부터 미국 등 주요국에 제공 중인 넷플릭스(Netflix)의 UHD VOD 서비스를 오는 9월에는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삼성 UHD TV를 통해 미국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2'의 UHD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맥스돔(Maxdome), 우아키(Wuaki), 칠리(CHILI) 등 유럽 현지 주요 콘텐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UHD 콘텐츠를 확보하며 UHD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UHD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배포 솔루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20세기 폭스,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가 설립한 컨소시엄(SCSA:Secure Content Storage Assocation)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표준 규격을 함께 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주요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초고화질 콘텐츠를 SCSA 표준 기반의 다운로드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유럽시장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와 협력해 '비엔나 오페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계 3대 테너 가수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한 오페라 '나부코'를 스트리밍 방송으로 제공했다.

 

연말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오페라 '박쥐'를 비롯한 10편의 공연을 UHD 화질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포르투갈 국영방송(RTP), 포르투갈 텔레콤(PT)과 협력해 UHD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월드컵 평가전 축구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실시간 UHD 방송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케이블 사업자인 'CJ 헬로비전'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실시간 UHD 방송을 셋톱박스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동일한 서비스를 '씨앤엠', '티브로드'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SK 브로드밴드'를 사용하는 삼성 UHD TV HU9000모델 보유 고객에게는 20여 편의 UHD VO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B tv'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는 20세기폭스, 파라마운트와 제휴해 영화, 다큐멘터리 등 40편에 이르는 UHD 콘텐츠를 담은 UHD 비디오 팩을 전 세계에 출시하는 등 헐리우드 유명 스튜디오와도 꾸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UHD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UHD 콘텐츠 생태계 구축은 필연적"이라며 "삼성 커브드 UHD TV가 선사하는 궁극의 디테일과 몰입감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다채로운 UHD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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