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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현지화 전략으로 중동시장 공략

  • 2014.11.18(화) 14:10

두바이 국제건축자재박람회 참가
올해 중동시장 매출 전년比 두배 증가

LG하우시스가 중동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전시회 참가와 현지화 제품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4 두바이 국제건축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거래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두바이 국제건축자재박람회는 중동 지역 최대규모의 건축자재 박람회다. 두바이가 아프리카와 러시아, 인도 등 인근 지역의 무역중심지여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전 세계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건축과 관련된 5개 산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빅5쇼’(Big5 Show)라 불린다.

 

▲ LG하우시스 직원이 두바이 국제건축자재박람회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 LG하우스시스)

 

건축자재 사업은 각 나라의 주거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때문에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동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화려한 디자인의 벽지와 바닥재, 다양한 색상의 인조대리석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인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와 공동으로 작업한 벽지가 중동 건축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현지 인테리어 트렌드, 최신 유행 디자인 패턴 등 중동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철저한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센터에 중동 디자인 팀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제품개발 담당자와 디자이너가 현지 가정을 방문, 현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제품에 반영한다.

 

아직까지 LG하우시스의 중동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이 지역 매출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해외사업부문장 황경주 상무는 “중동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벽지와 바닥재 등 인테리어 교체 주기가 빨라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중동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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