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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氣 살리기'로 분위기 쇄신 나섰다

  • 2014.12.07(일) 14:54

직원 인사 조기 단행..대리·과장 승진비율 20%↑
특진비율 높이고 연한 단축..생산직 첫 특진 배출

위기에 빠진 현대중공업이 인사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직원들의 인사를 조기에 단행함은 물론 승진자와 특진자 수를 늘려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짰다.

 

현대중공업은 연말 직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기존의 각 사업부문 본부장 체제도 ‘대표’ 체제로 변경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임원 조기 인사에 이어 지난 5일 직원에 대한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젊고 역동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사에서 대리, 과장으로의 승진률을 각각 20%씩 상향 조정했다. 특진비율도 지난해 8%에서 10%이상으로 높였다. 특진연한도 2년 앞당겼다.

아울러 그동안 생산직은 특진은 없었으나 이번에는 생산직에도 특진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27명이 최초로 특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생산직 중 유일하게 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종운 기감(차장급)이 기정(부장급)으로 3년 일찍 특진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의 본부장 체제가 단기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본부장 직함을 ‘대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 사업본부의 기존 부문장이 부본부장으로서 전결권을 대폭 이양 받아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사업본부 대표는 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해당 본부의 핵심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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