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들이 올해 삼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전화위복(轉禍爲福)'을 꼽았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가 선정됐다.
삼성은 5일 디지털 사내외보인 '삼성앤유 프리미엄' 발간에 맞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삼성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 전화위복이 29.4%의 지지를 얻었다. 2위는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향해 일치단결)으로 17.3%, 3위는 마부작침(磨斧作針, 힘든 일도 노력과 끈기로 성공)으로 17.0%를 기록했다.
삼성의 성공적인 2015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힌 '고정관념을 깨는 사고'는 31.13%로, '함께 힘을 모으는 공동체 정신' 30.91%를 근소하게 제쳤다. '유연한 조직문화'라는 답변도 22.59%에 달했다.

'삼성앤유 프리미엄'은 그동안 인쇄물로 발간해오던 '삼성앤유'를 대체하는 디지털 사내외보다. 삼성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사이트(www.samsungnyou.com)와 구독자 대상 이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행주기도 격월에서 월 2회(첫째, 셋째 월요일)로 변경했다.
월 2회 발행본 중 첫째 주는 '삼성'을 테마로 삼성 관련 콘텐츠를, 셋째 주는 '앤유(& you)'란 테마로 사회 화두나 트렌드 등을 다루게 된다.
첫째 주 '삼성' 콘텐츠로는 삼성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삼성내 다양한 브랜드를 만든 사람들의 철학이나 가치를 통해 전하는 '삼성 브랜드', 책을 매개체로 삼성 최고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알아보는 'CEO의 책장' 등을 편성할 예정이다.
이번 첫호에는 설문조사와 함께 삼성 사장단 회의 아침 풍경과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담긴다.
셋째 주 '앤유(& you)' 콘텐츠는 한 가지 사회 화두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풀어 보는 '테마기획'과 화제의 인물을 인터뷰하는 '앤유 인터뷰', 세계 예술사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컬쳐코드' 등을 편성한다. 이번달 테마기획의 주제는 '직장인으로 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