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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현대하이스코, 잘 나가는 해외법인

  • 2015.02.06(금) 13:47

해외법인 매출 전년 비 8% 증가.. 핫 스탬핑 증설 계획

현대하이스코가 해외법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8.3% 급증한 3516억원, 매출액은 4.2% 늘어난 4조21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에는 전년 말 냉연제품 재고 미실현이익 실현분 564억원이 포함된 것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2952억원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914억원, 1조90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423.7%, 7.4% 증가했다.

 

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해외법인(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33억2400만달러를 달성했다.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전 지역에서 실적이 성장한 것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본사차원에서 이뤄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강화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자동차 산업의 영향이 컸다”며 “이로 인해 해외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경량화 설비를 증설하고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경량화부품 수요증가에 대비해 충남 예산과 중국 천진에 핫스탬핑 설비 2기의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오는 9월까지 예산 경량화공장에 추가로 5기의 설비를 증설, 기존 720만 매 수준의 핫스탬핑 생산능력을 2860만 매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핫스탬핑은 강판을 가열한 뒤 특수제작된 프레스를 이용, 성형과 동시에 급랭해 일반 프레스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3배 이상의 고강도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또 올 상반기 내에 5KW급 건물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제품인증을 마무리하고, 백업전원과 소형 공랭식 시스템 등 신규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하이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4조1920억원으로 설정했고, 작년보다 84.6% 늘린 3223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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