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서를 남긴 채 잠적했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9일 서울 종로구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성 전 회장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9일 유서 남기고 잠적했다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이 500여명을 투입해 행방을 추적한 결과,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2분 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수사를 마친 경찰은 오후 5시 30분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