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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동국제강, 업황 부진 '직격탄'..적자폭 확대

  • 2015.05.14(목) 16:37

1분기 영업손실 581억원..업황 부진으로 실적 급락

동국제강이 업황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장세주 회장의 구속에 이어 실적마저 곤두박질 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동국제강은 14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1조36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81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당기순손실도 1668억원으로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동국제강의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지난 1분기 조선, 건설 등 전방위 철강 수요산업들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품 판매가 감소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단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동국제강은 실적 이외의 부문에서도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장세주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여기에 사옥인 페럼타워도 매각했다. 또 포항 2후판공장의 폐쇄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과 오너 리스크 등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동국제강의 주력인 후판을 사용하는 조선과 건설 경기는 여전히 부진하다. 아울러 중국으로부터 값싼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 유입되면서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의 실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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