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삼성전자 "삼성SDS 인수·합병 계획없다"

  • 2015.06.03(수) 17:41

이명진 IR그룹장, 투자자포럼서 공식확인
삼성페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

 

삼성전자가 삼성SDS와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공식부인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발표이후 꾸준히 제기된 추가 인수합병설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투자자포럼' 에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간 합병소문이 돌고 있지만 인수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이 발언으로 소문을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입장이 확실히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자포럼은 기관투자자와 주식시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미래사업 등을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이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합병설을 부인한 만큼 삼성전자와 삼성SDS 합병 시나리오는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스마트홈을 구현할 사물인터넷,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페이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인종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다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런칭할때 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노트5를 지칭한 것이란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중저가 제품이나 웨어러블기기에서도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17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일단 오프라인 상점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온라인 거래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와의 경쟁 여부에 대해선 "최대 파트너중 하나인 구글과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선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싱스 CEO인 알렉스 호킨스가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하반기 스마트홈 보안관련 패키지를 미국 등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가전을 연결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낸드플래시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확대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플래시기획그룹장인 이동기 상무는 "현재 건설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가 축구장 5개 크기"라고 소개하며 "2020년에는 이같은 데이터센터 9000개, 축구장 4만5000개의 크기가 필요할 것"이라며 플래시 저장장치의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