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현대차그룹 R&D 강화..권문식 사장, 부회장 승진

  • 2015.06.05(금) 15:42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 승진
연구개발본부에 부회장 2명 배치..R&D로 위기 돌파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5일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임 권 부회장은 54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와 독일 아헨공대에서 생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
권 부회장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기획조정실장, 현대케피코,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으로 일해 왔다.

권 본부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는 두 명의 부회장을 두게 됐다. 기존 양웅철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를 총괄하고 신임 권 부회장은 연구개발본부의 인사, 기획 등 관리 부문을 캍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본부에 이처럼 두 명의 부회장을 배치하며 힘을 실어주는 것은 최근 현대차그룹이 처한 현실과 맞닿아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환율과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국내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올해를 친환경차 원년으로 선언한 만큼 R&D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R&D 대응 능력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은 총 10명의 부회장을 두게 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필두로 신종운(생산·개발), 김용환(전략기획), 윤여철(노무·국내 생산). 양웅철(연구개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권문식(연구개발) 등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