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력인 산업자재 부문에서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매출이 확대됐고, 중공업과 수입자동차 사업 등 모든 사업이 고르게 선전했다는 평가다.
효성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8.9% 급증한 277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8.6% 증가한 3조2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의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546억원에 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선전했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PP(폴리프로필렌) 수익성도 확대됐다. 그 동안 문제 사업부문 중 하나였던 중공업 역시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수입차 딜러 등 무역 사업 실적도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에 더해 중공업과 자동차 무역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선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