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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기극 후폭풍, 10월 판매량 1/3 토막

  • 2015.11.05(목) 10:37

8월 3145대→9월 2901대→10월 947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로 폭스바겐 국내 판매량이 3분의 1 토막 났다.

 

폭스바겐 사태는 현재 민사소송, 행정처분 등이 진행 중이고 내년부터는 리콜이 예고돼 있어 파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폭스바겐이 예년의 판매량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0월 폭스바겐 판매량은 947대로 전달(2901대)보다 67.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2% 줄었다.

 

폭스바겐 사태가 9월 하순에 불거지면서 9월 판매량도 8월에 비해 7.8% 줄어든 바 있다. 폭스바겐 그룹 계열인 아우디 역시 전달보다 27% 감소(3401대→2482대)했다.

10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7423대로 전년 동월대비 6% 늘었지만 9월보다는 14.5% 줄었다. 올해 누적대수는 19만6543대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3713대로 가장 많았고 BMW(3156대), 아우디(2482대), 푸조(1071대), 폭스바겐(947대) 순이었다. 벤츠와 BMW도 폭스바겐 사태의 영향을 받아 전달보다 각각 14.2%, 10.0% 감소했다.

 

베스트셀링 카는 푸조 2008 1.6 e-HDi로 사상 처음 판매 1위(719대)에 올랐다. 이어 렉서스의 신차 ES300h(492대), 메르세데스 벤츠 E220 BlueTEC(437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카를 배출한 푸조는 전월대비 67.1% 증가한 107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8715대(50.0%) ▲2000cc~3000cc 미만 6850대(39.3%) ▲3000cc~4000cc 미만 1242대(7.1%) ▲4000cc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이며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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