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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국 베이징자동차에 전기차 부품 공급

  • 2016.02.03(수) 14:11

BYD·둥펑 이어 베이징차도 확보
전기차 부품시장 확대 추진

LS전선은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전기차용 하네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S전선은 중국 전기차 시장 1위인 BYD, 중국 2위 자동차 제조사인 둥펑자동차에 이어 국영기업인 베이징자동차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LS전선 제품은 베이징자동차가 오는 8월부터 시판 예정인 전기차 EV200 신모델에 장착된다. 베이징자동차는 세계 10대 전기차 업체로 2017년까지 14종의 친환경차 개발과 신규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EV200 외 모델로 계약을 확대하고, 다른 국영 자동차 기업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신차 개발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 고객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중국의 메이저 전장업체를 제치고 협력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고전압 하네스는 LS전선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 성장세에 있는 중국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22만대에서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20년 200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현재 중국 하네스 시장에서 약 6%인 시장 점유율을 2020년 1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하네스는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제품이다. 전기차에는 일반 자동차에 사용되는 12V급보다 전압이 높은 600V급 이상의 고전압의 하네스가 사용된다. LS전선은 2009년 기존 연료 자동차용 전선 기술에 초고압 전력 기술을 응용하여 제품 개발에 성공,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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