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이 지난해 전방산업인 건설업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유진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8.5%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3% 늘어난 8896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2593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지난해 열기가 뜨거웠던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이 호황을 맞아 레미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및 주택경기 호황으로 레미콘 출하량이 증가했다”며 “최근 건설경기가 급변하고 있지만 긴밀하게 대처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당액도 늘렸다. 유진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65%, 총 배당금액은 47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주당 50원을 배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