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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주권익 보호..'지배구조헌장' 선포

  • 2016.03.11(금) 13:47

주주총회서 '기업지배구조헌장' 선포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활동 강화

현대차가 투명한 기업경영의 의지를 담아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 주주 권익 보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 48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열린 이사회에서 해당 내용을 결의했으며 이날 주주들 앞에서 공표와 동시에 국·영문본을 각 현대차 기업 홍보 홈페이지(국문 : pr.hyundai.com / 영문 : worldwide.hyundai.com)에 게시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선포한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다 명확히해 투명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동시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이해관계자 ▲공시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된 본문에는 각 부문의 구성과 운영, 역할 등에 대해 적시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부문에는 이사회 내 주주 권익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활동 방향에 대해 상세히 명시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보호 관련 주요 경영사항과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심의하고 지속적인 주주 소통활동을 펼친다. 현대차는 위원회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비용을 최대한 지원토록 했다.또 '투명경영위원회'의 연간 활동 내용은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해 모든 주주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포된 '기업지배구조헌장'은 현대차가 '투명경영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 만나 각종 소통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주주들이 건의한 내용을 반영해 제정한 것이다. 또 주주들의 배당확대 요구를 적극 반영, 현대차는 지난해 7월 회사 창립이래 최초로 실시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총 4000원을 배당으로 지급키로 했다.

더불어 법규에 따라 주주총회 1주 전에 공시되던 감사보고서를 올해부터는 2주 전에 조기 공시하고 외부감사인 선임에 대한 결정 사항도 이날 주주총회장에서 직접 보고하는 등 주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을 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기업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헌장의 기본 취지에 따라 투명경영과 주주친화 정책의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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