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친환경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업의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갖춰 이를 선도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전 사장은 지난 30일 경기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도전에 함께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고 회사측이 2일 전했다.
전 사장은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의 플랫폼화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라인 생산성 혁신 등 부문별 기술력 제고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면서 다양해지는 리스크와 빨라지는 산업 환경 변화를 이겨내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선 협력업체의 노력과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는 만큼 상생과 대외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을 마친 전 사장과 임직원 40명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산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노후 공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안전 등하교 지원용 투명안전우산도 기부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사업장,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6월19일부터 7월1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기흥,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사업장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총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