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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전기차 부품 사업 ‘드라이브’

  • 2017.11.02(목) 11:12

폴란드에 배터리 부품 생산법인 설립
한국-중국-유럽 3각체제로 사업 전개

LS전선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S전선은 폴란드 내 경제특구 중 하나인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법인(LS EV Poland)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총 공장부지 면적 2만6450㎡(8000평)에 투자액은 모두 200억원이다.

폴란드 생산법인은 일반 가솔린 차량을 비롯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매년 20여만 대 차량 배터리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상업 생산은 2019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시제품 생산과 품질 점검 작업에 집중한다. 인근 브로츠와프시에 위치한 LG화학 공장에 납품을 시작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LS전선 측 설명이다.

폴란드 생산법인 설립은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유럽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한편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유럽 내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어 유럽 내 거점 확보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지난 1일 분할시킨 'LS EV Korea'를 연구개발 센터로 운영하면서 고전압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중국 우시 생산 법인(LSCW)과 폴란드 생산법인을 생산기지로 삼아 전기차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20년까지 1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는 “유럽 진출 교두보로 폴란드 생산법인을 설립했다”며 ”유럽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 사업에 확장 투자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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