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년 연속 미국 생활가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점유율(금액기준)은 21.0%로 7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점유율은 2016년 17.3%에서 지난해 19.5%로 상승하며 2년째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점유율이 11.5%였음을 감안하면 3년만에 점유율이 두 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냉장고와 세탁기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냉장고는 지난해 4분기 23.9%, 연간으로는 22.7%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탁기는 지난해 4분기 21.5%, 연간으로는 20.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한 데는 현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전에 없던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