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 전시장 야외정원에 900㎡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독 브랜드관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LG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다. 이번 데뷔로 LG전자는 약 18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밀레(Miele)', '가게나우(Gaggenau)'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와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LG전자는 유럽 명품 가구회사인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별도의 쇼룸을 열기로 했다. 이 쇼룸은 서울 논현동의 '논현 쇼룸'과 올해 안에 문을 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 쇼룸'에 이은 3번째 전시공간이 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인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