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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현실로'…보안시스템의 진화

  • 2018.09.18(화) 18:10

드론으로 미아 찾고 회의실 도청방지도
에스원, 18일부터 '솔루션페어 2018' 개최

외부에서 문을 따고 침입하면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해 범죄를 막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기 쉬운 보안시스템업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드론으로 사람을 찾아내고 초음파를 이용해 회의실의 도청을 막는 등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보안시스템업체가 담당한다.

 
▲ 에스원은 18일부터 사흘간 호암아트홀에서 '솔루션페어 2018'을 개최한다. 육현표(사진 가운데) 에스원 사장이 각종 보안 솔루션을 둘러보고 있다.
 

에스원은 18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솔루션페어 2018'을 열고 빌딩, 공장, 오피스, 도심지 등에 적용할 수 있는 40개 분야의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상상을 연결하다(Connecting the Dots)'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LTE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을 원격 조작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서비스부터 360도 촬영이 가능한 웨어러블 카메라를 이용해 쇼핑몰이나 놀이공원과 같은 넓은 공간에서 미아를 찾거나 안전사고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관람객을 맞았다.

눈을 감지기에 가까이 대지 않고도 원거리에서 얼굴과 함께 홍채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홍채인식은 홍채패턴을 촬영하기 위해 40~50cm 이내로 근접해야 하지만 에스원은 자연스러운 보행 중에도 출입인증을 가능케 했다.

회의내용을 외부에서 탐지할 수 없게 막는 방법도 제시됐다.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초음파로 인위적인 노이즈를 삽입해 도청이나 녹음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기술이다. X-레이 검색대에서 보안요원을 도와 검색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스마트 X-레이'도 첫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에스원은 이밖에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법규 위반, 차량 충돌, 통행량 등 도로 위의 다양한 상황을 자동으로 관제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부터 무인점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기술 등이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

김종국 에스원 SP사업부 전무는“이번 전시회는 에스원은 물론 파트너사와 고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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