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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LG전자, 이정도면 "휴~"

  • 2018.10.05(금) 17:30

영업이익 7455억…전년동기비 44%↑
가전 호조 속 스마트폰도 적자 축소

LG전자가 가전분야에서 실적 호전을 이어가며 2분기 연속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만성적자를 기록한 휴대폰 사업도 적자폭을 크게 줄이면서 실적개선에 일조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15조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2분기에 견줘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도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15조887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이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LG전자의 벌이가 썩 괜찮았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4.4%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3.4%)와 비교해 1.4%포인트 늘었다.


LG전자의 실적 버팀목은 에어컨, 냉장고, 건조기 등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였다. 3분기에만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무더위가 H&A 사업본부의 실적을 견인한 건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올해 7월 에어컨 판매량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공기청정 기능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H&A 사업본부는 4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4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유기발광다이오드(TV) 출하량이 올해 8월 16만3000대로 전년동기대비 44.4% 늘어나는 등 프리미엄 제품이 HE사업본부의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중국 업체의 물량조절로 원재료인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가격이 올라 지난해 3분기(4580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아킬레스건'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3753억원 적자)과 비교해 적자폭을 줄인 것이 위안이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이익폭은 줄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좋을 성적이 기대된다. 증권사들의 4분기 LG전자 컨센서스는 5000억원대 후반이다. 연간 전체로는 3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47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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