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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美헤리티지재단 회장 회동

  • 2018.10.14(일) 11:46

김승연 회장, 한미동맹·평화정착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한미동맹과 평화체제 구축,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1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퓰너 회장을 만나 2시간 넘게 만찬을 함께 했다.

퓰너 회장은 지난 40년 가량 헤리티지재단을 이끈 인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파워엘리트다. 김 회장은 퓰너 회장과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30여년 이상 인연을 유지하며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만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북한을 국제사회와의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한 만큼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퓰너 회장의 오랜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 등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퓰너 회장은 "김 회장 의견대로 굳건한 한·미 동맹은 성공적인 대북 핵 협상을 위한 초석이 됐다"며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2차 회담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점치고 있지만, 의외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 지원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이 밖에도 양국간 무역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회장은 "한미FTA 재협상 타결을 통해 양국 간 통상분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한국 산업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고충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무역정책의 주요 대상은 당초에 중국이었다"며 "이미 중국을 제외한 한국이나 멕시코, 캐나다와의 FTA 재협상은 타결됐으며 앞으로도 무역, 투자에 있어서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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